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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여행 준비(JTB 숙박 플랜으로 지브리파크 티켓 벼락치기)여행 기록/241022-241025 나고야 2024. 11. 7. 20:51
24년 4월... 나고야 여행 계획, 호텔과 항공권 예약하였으나 애인 일정으로 무산 (위약금ㅠ)
24년 7월... 말출 때 가볼까 싶었지만 충격적인 더위와 애인 일정으로 무산
24년 8월... 전역 3일 후 출발 일정이었지만 출발 전날밤 고양이가 슬리퍼를 먹어서 병원 데려가려고 취소 (위약금ㅠ)
슬리퍼 먹은 바보고양이 그리고 24년 10월...
휴가 나온 애인과 드디어 나고야를 가게 되었습니다.
목적지와 일정이 확정된 건 출발 열흘 전.
이번 여행의 컨셉은 '무계획'인데, 사실 나고야는 기존에 7일짜리 꽉 찬 일정을 계획한 바가 있어 이걸 4일짜리로 압축을 어찌저찌 잘 시키면 어찌저찌 잘 흘러갈 거라 생각했다.
여행의 목적도 나름 명확했고... (지브리파크 & 나가시마 스파랜드 & etc.)
항공권은 출발 닷새 전에 땡처리 항공권(인당 왕복 26만원)으로 잡았다.
4월에는 진에어 특가 잡아서 인당 17만원이었는데... 이정도면 선방한 듯.
이거 말고는 인당 40~50 짜리밖에 없었으니까.
가장 골치아팠던 건 지브리파크 티켓 예매.
지브리파크 티켓은 원래 입장 2개월 전의 10일 오후 2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출발 일주일 전에 알아봐봤자 남아있는 표가 있을 리가 없다.
심지어 취소해도 환불이 일절 안 되기 때문에 취켓팅 같은 요행도 바랄 수 없다.
그래서 열심히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 등 중고 사이트에서 양도 표를 알아보던 중...
지브리파크 공식 웹사이트의 숙박 티켓 플랜 설명 (Google Translate)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공식 루트가 있다는 것을 깨닫다.
아니 이거 심지어 영문 웹사이트에는 없는 내용이다... 이거 가이진 차별이야!!
숙박 티켓 플랜은 말그래도 제휴된 호텔 1박 숙박과 티켓을 엮어서 판매하는 끼워팔기식 상술인데,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지(?) 23일(수) 오후 티켓이 2매 이상 남아있었다.
물론 우리 일정 내에 그 외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그냥 운이 좋았던 듯.
그래도 갑자기 지브리파크가 여행 계획에 추가되었는데 이미 선착순 판매가 완료되었다면 한 번즘은 눈을 돌려 확인해볼만 하다. (평일 한정)
~~~ 이하는 JTB 숙박 플랜으로 지브리파크 티켓 벼락치기에 대한 이야기 ~~~
https://www.jtb.co.jp/kokunai/ghibli-park/?utm_source=banner&utm_campaign=23hanbai_325
ジブリパークのチケット付ホテル・ツアー【J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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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tb.co.jp
여기에 들어가서
JTB 지브리파크 숙박 티켓 플랜 설명 페이지 (Google Translate) 스크롤 중간 즘에 나오는 이 파란색 '숙박 플랜' 버튼을 누르면
JTB 지브리파크 숙박 티켓 플랜 예약 페이지 (Google Translate) 이런 페이지가 뜬다.
숙박지는 굳이 입력 안 해도 나고야시 내에서만 나오니까 내비두고, 숙박일/일수와 방수/인원만 설정해준다.
호텔은 다른 예약 사이트가 더 저렴하니까, 여기서 예약한 제휴 호텔에선 1박만 하고 다른 호텔을 가거나 다른 사이트에서 같은 호텔을 예약하는 게 낫다 (개인적인 생각).
지브리파크를 가려는 날이 포함되도록 1박만 선택하고 검색을 누르면...
JTB 지브리파크 숙박 티켓 플랜 제휴 호텔 및 플랜 (Google Translate) 해당 기간 동안 남아있는 지브리파크 티켓이 있다면 페이지 아래로 이런 호텔들이 쭈루룩 뜬다.
본인의 상황에 맞춰 적당한 호텔과 플랜을 선택해 예매하면 된다.
따져야 되는 포인트:
- 호텔의 일반적인 조건 (위치, 금액, 부대시설, 룸 타입, 조식 여부)
- 포함된 티켓이 일반 대산포권인지 프리미엄인지
- 대창고 입장 시간 (하지만 이 루트를 굳이 알아보는 입장에선 입장 시간이 언제라도 감지덕지하며 예약해야 한다)
사진은 우리가 이번에 묵었던 베셀 호텔 캄파나 나고야를 예시로 가져왔다.
이 호텔은 제휴 호텔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고, 끼워팔기로 인한 가격 상승도 없다시피 하고(Agoda와 비교 시), 나고야 역에서 걸어서 10분이라는 애매하게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공용 욕장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대욕장이라 하기엔 탕이 하나밖에 없다).
방도 일본 호텔 답지 않게 넓직하고 쾌적해서, 이후 2박 묵은 호텔에선 이 호텔에서의 나날(1일)을 그리워하며 지냈다...
컴포트 트윈 1박(화요일 체크인) + 대산포권 2매(대창고 수요일 오후 2시 입장)에 21만원이었으니 매우 합리적인 벼락치기라고 볼 수 있겠다.
JTB 지브리파크 숙박 티켓 플랜 제휴 호텔 및 플랜 설명 (Google Translate) 추가로 (2024년 10월 기준) 나고야 관광 루트 버스 "메구루(メーグル)"의 일일 승차권도 준다고 한다.
일일권 한 장이 500엔이니 계획만 잘 짜면 인당 약 5000원을 아낄 수 있다.
메구루 버스는 나고야 역에서 출발하여 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 노리타케의 숲, 나고야 성 등 시내 북부 지역의 관광지를 경유하고, 메구루 일일권을 지참해서 탈 수 있는 C-758번은 오스칸논 쪽으로 운행하니 일정 중 하루 정도는 각 잡고 버스로 시내 투어!로 가봐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는 안/못 썼다...
JTB 예약 확인 메일 예약과 결제가 끝나고 나면 이렇게 메일이 온다.
이 메일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본문 약 30%지점에 처음 등장하는 전자 쿠폰 페이지다.
https://j-digi.com/generic/mypage
ログインページ | JTB まるごとクーポン
最終旅程表のお受け取り、または予約完了メール受信の約1時間後からログイン可能となります。 ■店舗・電話・オンライン相談でお申込みのお客様 ・最終旅程表右上に記載の管理番号(半
j-digi.com
이 페이지에서 예약번호(受付番号)와 출발일을 입력하여 로그인하면
JTB 전자 쿠폰 마이페이지 이렇게 마이 페이지로 들어간다.
저 "このクーポンを使用する"라고 써있는 빨간 버튼을 누르면 해당하는 QR 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지브리파크 티켓의 경우 각 에어리어의 직원에게 QR 코드를 보여주고 입장할 수 있고, 메구루 버스의 경우 일일권 교환처에서 QR 코드를 보여주고 실물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한다(안 해봄).
다만 JTB가 순수 내수용 사이트라 사이트는 죄다 일본어로 되어 있고, 숙박객 정보 입력 같은 것도 모두 일본어로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름은 한자 + 인터넷에 '이름 가나 변환기' 등을 검색해서 나온 사이트를 참고하면 되고, 현주소나 전화번호의 경우 그냥 예약하는 호텔 정보를 적어도 무난히 넘어간다.
그래도 외국인이라고 취소당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돈은 벌어야지...
아무튼 1) 갑자기 지브리파크가 가고 싶은데 2)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양도받는 건 약간 찝찝하고 3) 어느 정도 추가 지출은 감당할 수 있으며 4) 운이 좋은 사람은 한번 본인의 일정 내에 여유 티켓이 있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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